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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AR 접목한 안지현 대표 “당신의 손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고준영 기자

2021년 8월 1일

판로 개척에 어려움 느끼는 예술계
디지털 전환으로 대중과 접점 찾아
선한 영향력 미치는 컴퍼니 되고파

“먹고살기 힘든 예술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방법이 없을까.” 국내 유일의 증강현실(AR) 갤러리 몰을 론칭한 아트플랫폼 회사 ‘스타윙스’는 이런 고민에서 탄생했다. 예술이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면 예술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안지현 스타윙스 대표가 “일상으로 예술을 확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건 이유다. 사명에 담긴 의미처럼 안 대표는 예술가들에게 스타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흔히 예술은 고상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친숙하지 않아서다. 예술작품은 전시회나 미술관을 찾아가지 않으면 접하기 어렵다. 온라인에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예술을 제대로 향유하는 데 한계가 있다. 증강현실(AR) 아트플랫폼 기업 스타윙스의 안지현 대표가 예술에 AR기술을 접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시회에 온 것처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오랜 준비 끝에 지난 11월 회사를 설립하고 ‘일상에 예술을 확장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참고: 스타윙스의 사업모델은 크게 두가지다. 작품 전시와 실감콘텐츠(ARㆍ미디어아트 등)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 ‘갤러리XR’과 온라인에서 AR기술로 예술작품을 감상ㆍ구입할 수 있는 ‘갤러리AR몰’이다.]

✚ AR을 활용한 갤러리라는 게 생소합니다.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먼저 작가들에게 작품과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는 가상 갤러리를 제공합니다. 소비자들은 여러 작가의 가상 갤러리에서 언제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AR기술 덕분에 실제 눈앞에 있는 것처럼 공간감을 느낄 수 있죠. 특히 AR기술로 작품을 안방, 거실 어디든 미리 배치해볼 수 있어 구입하기 전에 작품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왜 AR인가요?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어요. 예술계에서도 새로운 창작과 실험적 도전이 이어지고 있죠.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3D이지만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는 2D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미술작품은 이미지나 영상으로 보면 몰입감이 떨어지죠. 그래서 AR기술을 채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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